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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의 두 얼굴… 보좌진 폭언·심부름 논란에 초대 기획예산처 ‘휘청’ - - 전직 보좌진 “자택 프린터 수리·아들 픽업 등 사적 심부름 일상” 추가 폭로 - - 대통령실 “도전적 과제, 청문회 지켜볼 것”… 임명 철회엔 선 긋기 - - 여당 “인성 문제” 총공세 vs 야당 “사퇴 요구·신중론” 교차
  • 기사등록 2026-01-02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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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가 과거 의원 시절 보좌진을 향한 폭언과 사적 심부름 등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여권의 총공세와 야권 내부의 사퇴 목소리가 더해지며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프린터 수리하고 아들 픽업까지” 끊이지 않는 추가 폭로

2일 TV조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은 이 후보자의 폭언과 사적 심부름이 일상적이었다고 추가 폭로했다.


20대 국회 당시 근무했던 A씨는 “이 후보자가 자택 프린터 고장을 이유로 서초구 자택으로 불렀고, 방문 당시 남편은 헤드폰을 쓴 채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며 공적 업무와 무관한 심부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학 중인 아들의 공항 픽업을 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새벽까지 기사 모니터링을 강요받아 건강이 악화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아이큐가 한 자리냐”,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육성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대통령실 “인사청문회 검증 지켜보겠다”… 통합 위한 ‘도전’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일단 상황을 관망하며 임명 철회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도 이 지명이 ‘도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정책적 비전과 철학이 검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가 과거 ‘반탄(탄핵 반대)’ 행보와 ‘내란·계엄’ 발언에 대해 사과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도전적 과제를 해결해야 더 많은 국민에게 통합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치권, 여당은 “인성 결격” vs 야당은 “사퇴론 분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인성 문제를 정조준하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인턴 비서관에게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내뱉은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인사 검증 실패의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보좌관 갑질 녹취를 들어보니 정치 이전에 인성의 문제”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처음으로 터져 나왔다. 재선 장철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의 폭언은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이라며 즉시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지도부 후보군인 백혜련, 진성준 의원 등은 “갑질 문제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을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지 청문회에서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후보자 측은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으나, 인성 논란과 사적 심부름 의혹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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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2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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