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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기습 의결… “여론 조작 및 업무방해”
  • 기사등록 2026-01-14 1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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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전격 의결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핵심 인사에 대한 당적 박탈 결정이 내려지면서 여권은 걷잡을 수 없는 내홍에 휩싸일 전망이다.



윤리위 “가족 연루 인정, 마피아식 테러로 반성 없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는 13일 저녁부터 6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14일 새벽 1시경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발표했다. 이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의혹을 윤리위로 넘긴 지 2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윤리위는 결정문에서 “한 전 대표 가족이 2개 IP를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당의 정상적인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시킨 업무방해 행위이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 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한 전 대표 측이 윤리위원들의 신상을 비판한 것을 두고 “재판부를 폭탄 테러하는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견될 정도의 심리적 테러”라며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민주주의 지키겠다”… 친한계 ‘보복 징계’ 강력 반발

징계 발표 직후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윤리위 결정을 ‘반민주적 처사’로 규정하고 향후 정치적·법적 투쟁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한계 의원들은 즉각 결집하며 ‘보복 징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번 제명은 결국 대통령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며 “객관적 사유 없이 조작된 근거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훈 의원 역시 “정당사에 남을 최악의 비민주적 결정”이라며 장동혁 대표 체제의 최고위원회가 이 의결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사형 구형’ 직후 내려진 결정… 당내 갈등 정점으로

이번 제명 결정은 공교롭게도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사형을 구형한 날 새벽에 이뤄졌다. 당 안팎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단죄 분위기 속에서 당내 주류 세력이 한 전 대표를 축출함으로써 전열을 재정비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향후 절차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친한계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당적 박탈을 둘러싼 법정 공방과 당권 향배를 둘러싼 극심한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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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4 1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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