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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하위 37명’ 당협위원장 전원 유임… 지선 앞두고 ‘내전’ 피했다 - -장동혁 대표 “지방선거 승리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교체 보류 - -‘친한계 물갈이’ 우려 속 탕평 결단… 선거 후 실적 바탕 재평가
  • 기사등록 2026-02-05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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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 대규모 교체 권고를 전격 보류했다. 당초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친한(친한동훈)계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며 당내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선거를 앞두고 내부 분열을 최소화하려는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무감사위 ‘하위 17.5% 교체’ 권고… 지도부 “시기 부적절”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체 254개 당협 중 2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당무감사에서 37명의 당협위원장에 대한 교체 권고가 있었으나, 전원 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도부의 이번 결정은 지방선거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장동혁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경우 해당 지역의 지방선거 준비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지금은 모두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친한계 숙청’ 예고됐던 당무감사… 최악의 내전은 면해 

이번 당무감사는 시작 전부터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감사를 주도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과거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 안팎에서는 하위권에 포진한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숙청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도부가 ‘전원 유임’ 카드를 꺼내 들면서 당내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도부 인사는 “한 전 대표 제명에 이어 당협위원장까지 교체했다면 사실상 당이 쪼개지는 수준의 내전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장 대표가 탕평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한부 유임’… 지방선거 기여도로 최종 운명 결정 

다만 이번 유임 결정은 ‘완전한 면죄부’가 아닌 ‘조건부 보류’의 성격이 강하다. 국민의힘은 교체 권고를 받았던 37명의 위원장에게 구체적인 평가 점수와 부족한 항목을 공지하고,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재평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기여도가 미흡하거나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을 해치는 ‘사천’ 논란 등이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것”이라며 “선거 이후 당협 정비 과정에서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일단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게 됐으나, 선거 이후 당권 향배와 맞물려 당협 재정비를 둘러싼 계파 간의 2차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적 불씨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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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05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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