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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에너지 전쟁’ 전면전 양상… 트럼프 “카타르 재공격 시 이란 대폭격” 경고 - - 이스라엘, 이란 핵심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사상 첫 타격 - - 이란, 보복으로 ‘글로벌 LNG 허브’ 카타르 라스라판 공습 - - 트럼프 “추가 공격 시 전례 없는 파괴” 경고… 국제유가 110달러 돌파
  • 기사등록 2026-03-19 1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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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전운이 에너지 시설을 직접 겨냥한 ‘자원 전쟁’으로 치닫으며 전 세계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가스전을 사상 처음으로 타격하자, 이란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를 보복 공격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예고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과 이란의 ‘카타르 보복’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군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연안의 사우스파르스(South Pars) 가스전과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전격 폭격했다. 이스라엘이 그간 이란 내 군사 기지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으나, 국가 경제의 근간인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스파르스는 이란 국내 가스 공급의 약 70%를 담당하는 핵심 요충지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큰 실수”라며 걸프 지역 인접국들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고, 곧바로 카타르 북부 해안의 라스라판(Ras Laffan) LNG 단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라스라판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이번 공격으로 인해 단지 내 대형 화재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카타르 건드리면 이란 가스전 초토화”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카타르를 다시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란이 한 번도 목격한 적 없는 수준의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폭파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파괴가 이란의 미래에 미칠 영향 때문에 승인하고 싶지 않지만, 카타르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격의 사전 인지 여부를 두고 혼선도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액시오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지지했다”고 보도하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요동치는 국제유가… “16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중동 에너지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 대상이 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날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1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오일 쇼크’에 준하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카로바르캐피털의 하리스 쿠르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직접 타격이 계속된다면 유가 120달러는 고점이 아닌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140달러에서 160달러까지 치솟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 역시 “이번 공격의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서방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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