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을 웃도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중 263만3천446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AI인공지능 갈무리)
이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5.9%)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5.32%)보다 0.58%포인트(p), 2018년 제7회 지방선거(4.49%)보다는 1.41%p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10.51%)와 비교하면 4.61%p 낮다.
앞서 이날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4.86%를 기록하며 직전 지방선거(4.49%) 대비 0.37%p 높은 흐름을 보였으며, 오후 들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총 유권자 수는 2022년 지선보다 34만6천459명, 지난해 대선보다는 25만8천37명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투표 열기가 두드러졌다. 전남이 1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이 10.31%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어 강원(7.59%), 광주(7.25%)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는 4.57%에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역시 서울 5.51%, 인천 5.09%, 경기 4.86%를 기록하며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그 외 지역의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제주 6.38%, 경남 6.26%, 충북·경북 6.21%, 세종 6.02%, 충남 5.94%, 대전 5.45%, 울산 5.38%, 부산 5.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전국 3천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해 사진과 인적 사항을 증명해야 하며, 화면 캡처 이미지는 무효 처리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는 시·도지사, 교육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14개 지역구 유권자는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게 된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