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호황, 청년엔 딴 세상…소외감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 기사등록 2026-06-23 12:09:22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에도 나에겐 다른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호황과 주식 급성장이라는 성과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들은 현시대의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할 소위 왕도는 없다"면서도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꾸준하고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인 22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청년미래적금'을 언급하며 "청년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게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일자리, 자산형성, 창업, 주거 등 청년들의 삶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조속하게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거래대금 결제(청산) 기간을 단축하는 시기를 당초 예정된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매매대금을 청산하는 데 이틀이 걸리는데 정책실에서 이를 앞당기는 논의를 하고 있다"라며 "시장 참여자 입장에선 주식을 팔았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돈을 돌려받는 데 이틀씩 걸리는지 납득이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증권사들은 그 사이 자금을 이용해 꽤 혜택을 보는 모양인데, 그게 좀 정당하지 않은 측면도 있어 단축하길 바란다"고 제도 개선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산업 경제의 본격적인 대도약을 가속하기 위해 과감한 행정 대전환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관성에 안주한 낡은 행정 문화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구석구석에 잘못을 찾아 고치는 세밀 행정,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사안부터 빠르게 실행하는 속도 행정,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적극 행정의 자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공직자가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삶이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는 걸 늘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발생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선망할 정도인데, 이를 핵심적으로 담당하는 선관위가 통제 불능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형사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들은 다 정확하게 수사하고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부실한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전체적인 선거 자체가 부정선거는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책임의 강도를 높여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도 함께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영국 언론이 대한민국을 G7(주요 7개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기사를 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많은 정상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기를 원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다 응해주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국가가 방위 산업과 관련해서 관심을 가지고 방공 시스템과 같은 수출에 자기들에게 우선순위를 달라고 부탁해 오기도 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량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23 12:09:2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짐웨어 브랜드 유피라운지, ‘유피라운지 클럽 2025 반얀트리 풀파티’ 성황리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이유, 제주 할망작가들과 따뜻한 만남…“애순이 약속 지켰다”
  •  기사 이미지 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