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 절대 아냐… 수도권 포화 대비해 새 클러스터 짓는 것" - -김용범 정책실장, 관훈클럽 토론회서 밝혀 -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완공 2044년→2034년으로 10년 앞당겨 - -"호남권 반도체·동남권 피지컬 AI 등 최적 입지 찾아 조만간 발표"
  • 기사등록 2026-06-24 13:30:44
기사수정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24일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권 이전설에 대해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지방으로 옮기는 차원이 절대 아니다"라며, 수도권 인프라 포화에 대비해 호남권에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정부 간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용인 완공 10년 앞당겨… 2035년 이후 수도권 인프라 고갈 대비

이날 김 실장이 호남권 클러스터의 필요성으로 꼽은 핵심 이유는 '수도권 인프라의 포화'와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다.


김 실장은 "SK하이닉스가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를 고려해 애초 2044년(또는 2048년)으로 예고됐던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기를 2034~2035년으로 10년 이상 앞당겼다"며 "2035년 이후에는 수도권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땅도, 전력도, 용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인에도 짓고 있는데 벌써 다른 곳을 논의하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모르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도체 팹(생산공장) 하나를 건설하는 데 최소 7~8년이 소요되는 만큼, 용인 클러스터가 완성된 후 부지를 찾기 시작하면 심각한 수급 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남권은 피지컬 AI 중심"… 지역별 최적 입지 고려

호남·충청권 투자 소식에 따른 이른바 '동남권 소외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 실장은 "동남권도 당연히 플랜을 짜고 있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피지컬 AI를 연관 산업으로 묶어 지역별 최적의 입지를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전남에 반도체 팹 건설을 구상 중이며, 충남 아산에는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김 실장은 "제조업 기반이자 피지컬 AI의 기초가 되는 산업들은 전부 동남권에 몰려 있다"며 "피지컬 AI 투자는 동남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압박이 아닌, 철저한 산업적 판단에 따른 것임을 덧붙였다. 그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는 기업들이 정부가 균형 성장을 위해 당위적으로 추진한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며 "가장 최적의 산업 특성에 맞는 입지를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호남 및 충청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세부 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기업, 관련 부처와 함께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24 13:30: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짐웨어 브랜드 유피라운지, ‘유피라운지 클럽 2025 반얀트리 풀파티’ 성황리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이유, 제주 할망작가들과 따뜻한 만남…“애순이 약속 지켰다”
  •  기사 이미지 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