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2024년 8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가 관동제일고를 연장 10회 타이 브레이크 끝에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교토국제고는 사상 처음으로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민족학교가 되었다.

경기는 정규 이닝 9회까지 0-0의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연장 10회에 돌입한 후 교토국제고는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2점을 선취했습니다. 관동제일고는 10회말 1점을 따라붙으며 반격했지만, 교토국제고의 투수 니시무라 잇키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교토국제고는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아오모리야마다 고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경기 후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한국어 교가를 제창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고, 교토국제고는 이번 우승으로 교토 지역 고교 중 최초로 여름 고시엔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우승은 한일 협력과 재일 한국인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