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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황은 변한다”… 대이란 공격 최종 명령 보류한 속내
  • 기사등록 2025-06-19 10:38:49
  • 기사수정 2025-07-11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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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며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고, 특히 전쟁에서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의 문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군사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의 핵개발 중단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최종 명령은 보류한 상태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공동 군사행동을 통한 위협으로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군사적 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항공모함 전단과 F-22,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을 중동 지역에 배치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은 여러 군사적 선택지를 마련해놓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 타격용 벙커버스터 폭탄 제공 여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는 이란 핵협상의 교착 상태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지속적 군사 압박 요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외교적 해법을 중시했지만,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과 협상 난항 속에 ‘최대 압박’ 기조로 급선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노선에는 미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반(反)이란 정서도 배경으로 자리한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사건, 1983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의 헤즈볼라 폭탄 테러, 그리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악의 축’ 규정 등으로 이어져온 역사적 적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군사 개입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원은 공중급유 같은 소극적 지원에서부터 벙커버스터 투입, 항공모함 전단 출동 등 적극적 개입까지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는 상황이다.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회를 ‘외교적 치적’으로 삼아 자신의 리더십을 재확인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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