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22일 코스피가 장 초반 삼성전자의 급등세와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5포인트(0.65%) 오른 3,467.5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장중 한때 3,481.96까지 치솟으며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3,467.89)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39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기관 ‘사자’…개인 매도 우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 원, 1,28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03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422억 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속에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급등…시총 상위주 혼조
특히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3% 넘게 급등, 8만2천 원대로 올라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2%), KB금융(0.43%), 현대차(0.93%), HD현대중공업(1.01%), 두산에너빌리티(4.44%) 등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14%),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8%), 한화오션(-1.7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9%), 의료정밀(1.73%), 전기가스(1.47%)가 강세인 반면, 통신(-0.60%), 운송장비(-0.36%)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2포인트(0.96%) 오른 871.43을 기록했다. 개인이 1,157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 원, 445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51%), 에코프로(0.50%), 삼천당제약(10.13%), 레인보우로보틱스(1.29%) 등도 강세다. 반면 펩트론(-0.35%), 파마리서치(-1.68%), 에이비엘바이오(-1.66%), HLB(-0.88%)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