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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총장 선거, ‘논문 리스크’논란… “2년간 24편 등재” vs “정당한 연구 성과” - - 나인호 후보, 2020~21년 국제 논문 24편 실적 두고 ‘부당 저자’ 의혹 제기 - - 나 후보 “국책 과제 수행 따른 정당한 결과, 청와대 검증도 통과” 반박
  • 기사등록 2025-12-03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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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제1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유력 후보인 나인호 교수의 연구 실적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학내 일부 구성원들은 나 후보가 단기간에 비상식적으로 많은 논문을 등재했다며 ‘부당 저자 표기’ 의혹을 제기한 반면, 나 후보 측은 흑색선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에서 전북 지역 대학들이 이른바 ‘논문 공장(Paper Mill)’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번 논란은 단순한 선거 잡음을 넘어 연구 윤리 문제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월 1편 꼴 국제 논문 연구 이례적” vs “국책 과제 수행의 결과물”

논란의 핵심은 나 후보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동안 총 24편의 국제 논문에 공동저자(상당수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문제를 제기한 측은 “이공계열이라 하더라도 평생 5편의 공동저자 논문을 쓰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2년간 24편, 즉 한 달에 한 편꼴로 논문을 쏟아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들은 “24개의 논문중 군산대소속 연구원이(대학원)이 공동저자로 포함된 논문은 5개에 불과하다”며, 실험과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인 연구 과정에서 같은 대학 소속 연구원 참여 없이 교수가 단독 혹은 국가가 다른 외부 연구원만 협업하여 이러한 실적을 낸 것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대부분이 외국대학과 공동연구…“커뮤니케이션만 해도 벅찬 수준”

특히,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24편 중 상당수가 해외 대학과의 공동연구 논문이었으며,

이 경우 시차,연구 방법 차이,데이터 공유,언어 문제 등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로 지적된 논문 상당수에서 제1저자와 교신저자의 국가와 소속도 서로 다른 것은

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교수들은 “연구 조율이 쉽지 않은 구조에서 이 같은 속도로 다수 논문이 발표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나인호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논문들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등을 통해 누구나 검증 가능한 명백한 연구 성과”라고 일축했다. 나 후보는 “당시 정부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과제 목표에 따른 논문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며 “참여 연구원들은 과제에 포함된 인원들이며, 이미 지난 2021년 청와대 인사 검증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활동 당시에도 철저한 검증을 마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나 후보는 또한 “국제 저널의 경우 투고부터 게재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논문이 몰려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타 대학이나 카이스트 등의 사례를 봐도 연구 역량과 과제 규모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전북, ‘논문 공장’ 적발 전국 최다… 학계 불신 키웠나

이번 논란이 더욱 증폭되는 배경에는 최근 전북 지역 대학가를 강타한 ‘부실 학술지’ 및 ‘논문 공장’ 이슈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적발된 ‘논문 공장’ 이용 논문 44편 중 약 34%에 해당하는 15편이 전북 지역 대학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우석대가 5편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대와 전북대가 각각 3편, 전주대와 원광대가 각 2편씩 적발되었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과거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이용하던 논문 공장에, 이제는 현직 교수들이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적발된 전북 지역 논문 중 절반에 달하는 7편 이상에 교수가 저자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연구 실적 부풀리기나 연구비 수주, 승진 심사 등에 가짜 논문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교수가 연구를 공장에 맡기는 행위는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으나, 대학 본부 측은 적발된 교수들에게 ‘주의’나 ‘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거나 사태를 묵인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합리적 의심” vs “음해성 공작”… 선거판 흔드는 연구 윤리

나 후보 측은 이번 의혹 제기를 선거를 앞둔 “음해성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다른 후보와 달리 논문 출처까지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학계 일각에서는 전북 지역 대학들이 연구 윤리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만큼, 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교수들 “합리적 의심 충분…철저한 검증 필요”

군산대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논문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넘어, 제1저자와 교신저자의 소속 불일치,군산대 연구원 참여 저조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학교 차원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교수들은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부당 저자 표기(부당한 저자 끼워넣기)를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충분하기에 학교 측의 총장 후보 검증 절차의 엄정한 수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수들은 “이는 어디까지나 의혹 제기 단계”라며 “실제 부정 여부는 전문기관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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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03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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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guest2025-12-02 18:09:18

    지역에 유일한 국립대학에 총장의 역활은 정말 중요합니다.
    혼란손에 표류하는 군산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능력과 인품을 갖춘 인물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기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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