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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정관계 로비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 전재수·임종성 등 입건 - -천정궁·서울본부 및 전직 의원 자택 등 10곳 강제수사 착수 - -특검서 사건 이첩 5일 만에 속도전… 공소시효 임박해 증거 확보 주력
  • 기사등록 2025-12-15 10:19:43
  • 기사수정 2025-12-15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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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5일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관련 시설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자택도 포함됐다. 


또한 전 전 장관이 근무했던 국회 의원실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심지어 김건희 여사 특검 사무실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으로부터 관련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지 닷새 만에 이루어진 첫 강제수사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자금 흐름을 규명할 회계 자료와 로비 정황이 담긴 핵심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교단 차원에서 민주당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사건이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혐의가 포착된 전재수 전 장관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같은 날 오후 6시를 기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공여)를 받는 윤 전 본부장 역시 입건된 상태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진술의 신빙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혐의를 받는 전직 의원 등 3명은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의혹의 단초를 제공했던 윤 전 본부장 또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은 제 의도와 전혀 다르다"며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사실상 기존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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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5 1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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