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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갑질·불법 의료' 논란에 결국 활동 중단… "오해 풀었지만 깊이 반성" - -8일 SNS 통해 활동 중단 선언, '나혼산' 등 모든 프로그램 하차 전 매니저와의 고소전 - -'주사이모' 불법 의료 의혹 파장 확산 의료계 "무면허·장소 위반 등 명백한 의료법 위반" 고발 조치
  • 기사등록 2025-12-08 14:47:07
  • 기사수정 2025-12-08 14: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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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불거진 '갑질 의혹'과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 논란 끝에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지난달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없어 오해가 쌓였다"며 "어제(7일)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나래는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당장 8일 예정된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부터 불참하며, 차기작 촬영 일정도 전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들과 '1억 가압류·맞고소' 진흙탕 싸움

이번 사태는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사적인 업무 지시는 물론 폭언과 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일에는 박나래를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 측도 6일 두 매니저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박나래는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와 오해를 풀었다"고 언급했으나, 이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사태 해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주사이모' 정체는?… 의료계 "명백한 불법, 수사해야"

설상가상으로 '주사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의료기관이 아닌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A씨에게 링거를 맞고, 향정신성 의약품인 항우울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가 있어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성명을 통해 A씨가 주장한 중국 내몽고 의과대학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국 의사 면허가 없다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설사 면허가 있다 하더라도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임 전 회장은 "의사가 아닌 자가 의료행위를 한 것은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위반"이라며, 이를 방조하거나 교사한 박나래와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나래는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라는 단서를 달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갑질 논란에 이어 불법 의료 의혹까지 겹치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만큼, 복귀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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