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지난 2020년 6월,군장대학교 L모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학생이 총장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학교 측에 공식적으로 호소하며 시작된 군장대 교수 성추행 사건이 4년 여의 시간이 지나도 학교 재단 측은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첫 피해학생 신고 이후 학교측은 조사를 통해 피해를 알려온 학생 외에도 다수의 학생들로부터 성추행, 수업 중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강의,갑질,욕설 등의 다양한 피해사실 진술서를 받아 문제가 있었음을 밝혀냈다.
심지어 동료 여교수도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부터 3년 9개월이 지난 24년 3월 현재, 재단 징계위원회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가슴 사이즈를 물어보고 만져도 되냐고 했어요’
20년 6월경 첫 피해 신고를한 학생의 진술내용은 충격적이다.
교수 부름을 받고 교수 연구실에 가자 문제의 교수는 가슴사이즈를 물어보고 만져도 되냐,그리고 자기를 좀 만져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았고 싫다고 하니,여기서 관계를 가질수도 있으니 반항하지 말라는 등 경악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이 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고 해당 교수를 마주치는 것이 무서워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게 되었다.
‘XX 년은 욕이 아닌 남녀 간 성관계 표현’ 수업 시간에 한자어 설명
학교측이 확보한 다른 피해학생들의 자필 진술내용에 따르면 L모 교수는 수업 시간에 ‘XX 년은 욕이 아닌 남녀 간의 성관계 표현’이라며 ‘X’도 성관계를 말하는 것이라며 민망할 정도로 자세히 설명하였다고 한다.
다른 수업 시간에서는 여학생을 한 명씩 지적하며 누구는 예쁘고,누구는 섹시 하다고 하는 등 수업의 흐름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일수 였다고 한다.
또한 본인의 첫사랑 이야기를 성적으로 자세히 설명 하는 등 차마 고개 들고 대답 하기 민망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으며 “수치스런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 학교에 오기가 싫었다”라고 학교측에 고통을 호소했다.
‘과 단합대회에서 여러 여학생들을 번갈아 껴안고 춤을..’
조사 과정에서 졸업생들의 문제 교수의 불미스런 행동에 대한 여러 진술도 이어졌다.
지난 2018년 12월 과 화합을 위해 충남 서천 팬션에서 단합대회가 있었고 당시 문제의 교수가 여러 여학생들과 번갈아 껴안고 춤을 추며 민감한 부위까지 접촉하는 등 차마 보기 민망한 행태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업 중 욕설,갑질,동료 교수 추행 의혹 등 다양한 문제가 피해자들의 자필 진술서,사실 확인서 등으로 확인되었고 다수의 학생들이 정신적 고통과 자괴감을 호소했었다.
징계 절차 진행만 4년째, 재단 측 의도적 지연 의심 증폭
2020년 6월 첫 피해 신고 이후 1년 뒤 학교측은 21년 6월 24일 3개월간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 피해 학생 설문조사,가해자 면담 등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21년 11월 교원 징계위원회의를 열고 징계 의결을 결정 하여 재단 이사회에 징계 의결을 요청하였다.
이에 재단은 재단 산하 징계위원회를 통해 문제 교수의 신분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년째 어떤 결정도 못 하며 징계위원회만 반복해서 열리고 있어 재단측의 의도적 지연 논란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지연 사유에 대해 재단 실무자는 “절차상 하자가 있었고 이에 대한 징계 대상의 의의제기 가 있었기에 늦어지고 있다.”고 답변하고 있다.
사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재단 징계위원회는 모든 진행 일정과 행정적 절차 준비는 재단 측 실무자가 담당하고 있어 재단 측의 주장 대로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면 재단 측의 실수가 그것도 여러번 있었다고 이해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재단측의 의도적 징계지연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고 재단 측의 징계 의지가 소극적이라는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조사과정 중 들어난 책 강매에 따른 업무상횡령,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합 법률 위반과 동료 여교수 성폭력특별법위반 등 으로 학교 측이 경찰에 고발하였으나,업무상횡령,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합 법률 위반은 증거 불충분으로 동료 여교수 성폭력특별법위반은 피해자의 진술 거부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성추행관련은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 우려 및 정신적 고통 등으로 고발을 두려워 하며 원치 않아 고발을 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교수는 특정 교수가 학생들을 선동하여 거짓 진술서로 음해를 하였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3월 개강을 앞두고 문제의 교수가 지도하는 해당학과 재학생 79명은 이 교수의 수업을 일체 거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1인 시위 등을 통해 해당 교수의 수업 배제를 절박하게 호소 하고 있다.또한 더 충격적인 사실은 문제의 학과과 청소년의 교육을 선도하는 ‘청소년교육지도학과’ 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재단 측은 아직도 징계위원외 일정도 잡지 않고 있으며 징계의결을 위한 회의만 4년째 진행중이다./군산=기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