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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일대 전격 공습…“핵·군사시설 수십 곳 타격”
  • 기사등록 2025-06-13 10:14:45
  • 기사수정 2025-07-11 1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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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3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한 군사 및 핵 시설을 전격 공습했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중동 전역의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IDF)은 이날 작전명 ‘사자들의 나라(Operation Land of the Lions)’를 발동하고 테헤란 서부 치트가르 지역 등 이란 전역의 핵 및 군사 시설 수십 곳을 공습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폭발 사실을 확인하며, “치트가르 일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대공 방어 체계가 즉각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습 직후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임을 밝히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이란의 핵 위협에 대응한 정밀 타격”이라며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민들에게 필수 활동 외 모든 외출을 자제하도록 통보했고, 전국적으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고조되는 위협에 대응해 정교하게 계획된 공습을 단행했으며, 작전은 수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습이 끝날 즈음에는 이란의 핵 위험이 실질적으로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최근 핵무기 개발 및 농축 우라늄 활동 확대를 공식화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 정부는 “핵 군비 확대”를 선언하며, 핵시설에 대한 외부 공격이 있을 경우 전면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이번 공습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를 위한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미국은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태 직후 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했으며, 중동 지역 미군 대사관 직원의 일부 철수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핵농축 시설 외에도 미사일 기지, 군 수뇌부 지휘소 등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이스라엘 교통부는 영공을 일시 폐쇄했고, 이란 측도 테헤란 국제공항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현재 이란 측의 공식적인 군사 보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테헤란 군부는 “대공 경계 최고 수준 발령”과 함께 즉각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중동 지역은 다시금 대규모 무력 충돌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보안 내각을 긴급 소집해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이란의 반격 여부와 미국 및 주요 국가들의 중재 움직임에 따라 중동 정세는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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